나(solarmagic)와 팀원(tlsdydaud1, dtc03012)과의 2021년 프로그래밍 대회 후기
팀 결성
2020년 2월 4일 tlsdydaud1과 dtc03012와 UCPC, ICPC팀을 하기로했다.
팀명은
- s olarmagic
- t lsdydaud1
- d tc03012
에서 따와 std::accept으로 하였다.
전반기 팀 연습
디테일 후기는 팀원의 후기로 대체한다.
- 2020 Ateneo de Manila University DISCS PrO HS Division
- 디테일 후기
- 2021-02-23, 온라인, 3시간
- 온라인으로 처음 풀었는데 쉬운 셋이었는데 페널티 보다시피 개말렸다
- 2020 ICPC Shanghai Site
- 디테일 후기
- 2021-03-17, 오프라인, 5시간
- 너무 어려웠고 엄청 못했다
- Benelux Algorithm Programming Contest 2020
- 디테일 후기
- 2021-03-31, 오프라인, 5시간
- 처음으로 그래도 잘 푼 것 같다. BAPC는 항상 잘푸는 듯
- The 2020 ICPC Asia Jakarta Regional Contest
- 디테일 후기
- 2021-05-05, 오프라인, 5시간
- 20분만 더 있었으면 9솔인데…
- 2020-2021 ICPC Northwestern European Regional Programming Contest (NWERC 2020)
- 디테일 후기
- 2021-05-17, 오프라인, 5시간
- 무난하게 한듯 J도 맞췄으면 좋았지만
- 2020-2021 ICPC Southwestern European Regional Contest (SWERC 2020)
- 디테일 후기
- 2021-05-31, 오프라인, 5시간
- 저번이랑 비슷한 퍼포먼스 B를 잡으면 안되었음
- ICPC Central Russia Regional Contest (CRRC 18)
- 디테일 후기
- 2021-07-03, 오프라인, 5시간
- 문제 읽기 어렵고 파싱 나왔는데 무난하게 품, 팀 실력이 안정화 되고 있다 느낌
- Latin America Regional Contests 2018
- 디테일 후기
- 2021-07-17, 오프라인, 5시간
- J번 뭔가 쉽게 될것 같은데 알고보니 엄청 어려운 문제
UCPC 2021
2021 여름 대회 전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 동아리 연합 대학생이 참여할수 있는 대회중에선 참가 범위가 가장 넓은 대회이다.
UCPC 2021 예선
- 디테일 후기
- 2021-07-31, 3시간, 오프라인(대회는 온라인)
- 스코어보드
- E를 맞추지 못해서 좀 아쉬웠다. J는 센트로이드 분할 문제라서 좀 미리 공부할걸 생각을 했다.
- 어쨌든 본선 진출은 했으나 바로 위에 같은 학교 팀이 있었다.
UCPC 2021 본선(https://www.acmicpc.net/category/detail/2743)
- 디테일 후기
- 2021-08-14
- 5시간, 오프라인(대회는 온라인)
- 스코어보드
- 실력은 늘었는데 등수는 떨어지는걸 보고 붉은 여왕효과를 크게 느끼기도 했다. (18년 27등, 19년 27등, 20년 23등, 21년 35등)
- 한문제 더 풀었어야 평소 등수랑 비슷했을텐데 F번이 너무 수학수학하게 생겨서 감도 못잡은게 큰 것 같다. (6솔 팀은 1팀 빼고 F를 풀었다)
후반기 팀 연습
- 개인 팀 연습
- 2021-09-10, 온라인, 3시간
- 백준에서 적당히 문제를 골라서 대회처럼 문제를 풀었다.
- 방식이 별로여서 다시는 하지 않았다.
- The 2020 ICPC Asia Shenyang Regional Programming Contest
- 디테일 후기
- 2021-09-24, 오프라인, 5시간
- 전체적으로 어려웠다. M번 문제를 통해서 FWT의 존재를 알게되었는데 상당히 재밌어서 백준에서 문제 좀 풀었다.
- ICPC 2020 Asia Yokohama Regional
- 디테일 후기
- 2021-10-15, 오프라인, 5시간
- 역대 최악으로 말렸다. 악몽같은 셋
- 2017-2018 ACM-ICPC Nordic Collegiate Programming Contest (NCPC 2017)
- 디테일 후기
- 2021-10-31, 온라인, 5시간
- gs12117님이 이 셋을 돌았다고 해서 했는데 상당히 잘 풀렸다 A도 풀 수 있었는데 A번 풀이를 정확히 이해 못해서 디버깅을 못도와줬다
- 2016-2017 ACM-ICPC Northwestern European Regional Programming Contest (NWERC 2016)
- 디테일 후기
- 2021-11-05, 오프라인, 5시간
- 마지막 팀 연습, 초반에 말렸으나 어떻게 풀 문제들은 다 풀었다 ICPC본선을 위한 준비를 잘 했다 생각했다.
ICPC Seoul Regional 2021
ICPC Seoul Regional 2021 예선
- 디테일 후기
- 2021-10-09, 3시간, 오프라인(대회는 온라인)
- I, L번을 퍼스트 솔브 했다.
- 그 밖에도 문제들을 계속 빠르게 맞춰서 초반에 5등 안에 계속 있었고 프리즈 때 6등이었고 프리즈때 한문제도 풀지 못해 8등으로 끝났다.
- C번은 진짜 풀만 했는데 머리가 후반에 돌아가지 않았다.
- 예선에서 한자릿수 등수를 받으면서 본선 성적에 대한 엄청난 기대를 하게 되었다.
ICPC Seoul Regional 2021
- 2021-11-13, 5시간, 오프라인(대회는 온라인)
- 12시 부터 대회 시작이고 대회 세팅(팀노트 준비, 카메라 세팅 등)을 해야해서 10시에 모이기로 했다.
- 개인적으로는 대회 시간이 아쉬웠다. 10시에 모이려면 다들 엄청 일찍어나서 와야하는데 평소에는 1~2시에 모이자마자 대회를 했고 나는 원래 늦게 자는 패턴이었다.
- 처음에는 개운한줄 알았는데 잠을 별로 못자고 와서 정말 대회 시작 30분전부터 눈꺼풀이 엄청 감겼다 하지만 그래도 대회를 하니 집중력 떄문에 졸리진 않았지만 피곤한게 좀 컸다.
- 대회 셋은 정말정말 헬셋이었다. 실버 2개를 제외하면 현재(11/15) 기준으로는 전부 플레 중위권 이상의 매우 어려운 문제로만 구성되었다.
- 골드, 플레 하위가 없는게 아쉬운게 본선 하위권 팀 얘기를 들어보면 실버 2문제 1시간 안에 풀고 4시간 동안 풀 수 있는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. (2솔팀이 매우 많다.)
- 우여 곡절이 많이 있었다. 실버 2문제는 빠르게 풀었으나 그 다음부터 상당히 고전을 했다.
- D번 문제의 풀이는 금방 나와서 코딩도 완료 했으나, 맞왜틀 고민을 한시간 동안 했다.
- 여기서 사실 멘탈이 터졌다.
- 최근 나는 디버깅 연습을 하려고 최고의 반례 만들기 게임인 백준 질문/답변을 하고 있었다.
- 진짜 맞는것 같아 보이는 코드인데 최대한 부정적으로 보면서 반례 만드는걸 하니깐 도와줘서 뿌듯하기도 하고 코드 잘못된 부분 찾는 실력이 느는것 같았다.
- 그런데 이 코드도 정말 거기에 나오는 전형적인 패턴인 배열 음수 인덱스 참조 문제였다.
- 그러나 그 때 나의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걸 캐치를 못했다.
- 또한 사실 집에서 디버깅 연습할때는 -fsanizite 옵션을 켜놔서 컴파일러가 음수 인덱스 접근하면 바로 잡아줘서 편했다.
- 스노우볼이 구른게 대회 컴퓨터에 미리 체크를 안해서 대회 당일날 그 옵션을 넣으려고 했다가 gcc가 아니라 minGW라서 안되었다. “그래서 뭐 별상관없지 했다”가 호되게 당했다.
- 약간 이런 여러가지 사정이 겹쳐서 좀 자책감 들면서 다른 문제가 잘 안보였다
- L번은 dtc03012님이 혼자서 고민하면서 알아서 푸셨다.
- E번은 해석이 조금 어려웠는데 어쩄든 a+b=c 개수 구하라는건 금방 파악할수 있었다.
- 디테일한 개수세기만 이제 잘 구현하면 되는데 적당히 식 나오는게 보였고 혼자서 하는거였으면 뭔가 계속하면서 공식 만들 수 있을것 같긴했는데 tlsdyadu1이 더 잘할것 같아서 그냥 뭔가 놓게 되었다.
- 어떻게 풀긴 했지만 상당히 느리게 풀긴했다. 도와줬어야했는데 그걸 못했다. 그냥 내가 혼자 푼다고 얘기해도 풀 수 있을것같았는데 자신이 없었다
- G번은 트리 dp 문제인데 이것도 구현에 좀 미스가 있었고(사실 풀이자체가 좀 잘못되었다) 결국 이 문제도 tlsdydaud1이 E를 끝낸다음에 빠르게 풀었다. 이 문제부터 먼저 잡았다면~ 스노우볼도 굴렀다.
- 이렇게 5솔을 했고 F, K가 아쉬운 문제였다.
- K번은 내가 먼저 해석을 했는데 진짜 너무 어려워서 그냥 조용히 있었다. 근데 또 스노우볼이 구른게 사실 이 문제는 dtc03012님이 알고 있는 문제였다.
- 파인애플 피자라고 비슷한 문제를 풀었다고 풀줄 안다고 한다.
-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3달전에 이 문제를 풀었고 대회 이틀전(11/11)에 다시 한번 풀었는데 정말 우연히 똑같은 문제가 나온거였다!!
- dtc03012님이 G번을 열심히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K번 읽고 좀 고민해봤는데 매우 어려운걸로 결론나서 그냥 조용히 있었다. (괜히 집중 방해 될까봐)
- K번을 그러다 늦게 잡아서 코딩을 시작했고 kmp + 세그먼트 트리풀이를 짜는데 약간의 디테일 이슈로 뭔가 값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.
- 대회 끝나고 5시 10분에서야 모든 예제가 제대로 나왔다.
- 여기서 이제 많은 ‘라면’을 끓일수 있었다.
- D번을 빨리 디버깅 했더라면
- 컴퓨터 컴파일러 옵션을 빨리 설정했더라면
- G번을 tlsdydaud1이 잡았더라면
- K번 해석을 그냥 넌지시 던졌더라면
- K번 풀 시간을 좀 더 줬더라면
- K번 오래 걸리고 다이아 문제였는데 그냥 차라리 F번 잡었더라면
다른 팀원은 딴거 풀고 내가 E번을 내가 잡았더라면
- F번은 초반에 별로 안 풀렸는데 생각보다 쉬운 문제였다
- 그냥 적당히 하면 될것같은 풀이가 나오긴 했는데 다른 팀들이 푼 풀이랑 달라서 실제로 되었을지는 살짝 의문이다.
- 확실한건 그렇게 어렵진 않았고 시간 관리같은걸 잘했으면 풀만한 문제였는데 D, E, G, K 코딩을 하느라 컴퓨터가 쉬질 않았고 F를 풀시간은 존재하지 않았다.
ICPC Seoul Regional 2021 결과 및 후기
- 결론적으로는 6솔 22등을 하게되었다.
- 예선때 8등을 하면서 WF도 노려볼만했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본선에서는 정말 아쉬운 성적이 나왔다.
- 결론적으로는 UCPC와 ICPC 모두 학교 1등을 하는 것도 수상을 하는 것도 실패했다.
- 대회가 끝났을때는 기분이 많이 안좋았고 사실 지금도 좋지는 않지만 큰 그림으로는 나쁘지 않다 생각한다.
- ICPC만 보면 아쉽지만 20번 가까이 팀원들과 모이면서 연습을 하는 과정이나 문제를 풀면서 나의 실력 상승 같은건 많이 도움되었다고 생각한다.
- 1등을 한 서울대 FSM, 2등을 카이스트 Do Solve, 8등을 한 숭실대 LongestPathToWF팀에게 박수를 보낸다. 정말 대한민국을 대표할만한 엄청난 사람들이고 WF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WF deserve한 팀이다.
- 입학하고 나서 PS를 시작하면서 찾아보니깐 서,카,연,고,서,성 그리고 이대까지 WF를 갔는데 한양대는 한번도 WF를 간적이 없다는걸 알게 되었다.
- 학벌주의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‘서성한’에서 우리학교만 못간게 약간 자존심이 상하면서 기록을 찾아보니 서강대는 백준온라인저지의 최백준님을 필두로 한 번 나간적이 있었고, 성균관대는 We love kriii의 주인공 김경근님을 필두로해서 2번 나간적이 있었던거였다. (물론 다른 팀원분들도 열심히 하셨을 거지만 두분의 이야기가 비교적 많이 들렸다는 얘기다.)
- 그래서 그렇다면 한양대학교는 나(solarmagic)를 필두로 나갔다는 기록을 세우겠다는 신입생의 패기가 있었고 이걸 위해서 4~5년동안 PS를 하기 시작했다. (열심히 한 기간은 적긴하다.)
- 대학 다니기전 hyunguk님이 해외리저널도 나가면서 도전을 했었다. 그리고 내가 대학을 다닐때도 나보다 고학년인 ckw1140님과 djm03178님도 도전을 했지만 아쉽게 되지 않았다.
- 올해 나(solarmagic)과 dtc03012님은 마지막 ICPC였는데 Last Dance를 이루겠다는 약간의 마음가짐이 있었으나 Last Dance는 없었다.
- solarmagic은 이제 없다. 이제는 후배들의 차례다. tlsdydaud1은 아직 ICPC를 더 나갈수 있으면서 우리 팀에서 대회떄 가장 퍼포먼스가 좋았다. 레드 찍을 수 있다고 본다. SushidoQueue(artichoke42, jame0313, kyaryunha)는 우리팀보다 UCPC, ICPC를 더 잘 치루었고 이에 정말 큰 박수를 보낸다. 이 팀의 인원도 모두 나보다 싱싱한 두뇌라서 내년에도 나갈 수 있고 내년엔 더 좋은 성적을 낼거라 믿는다. 그 밖에도 18학번 이후로 ydk1104, juchan1220, ploffer11 등 그리고 내가 모르는 후배들도 충분히 큰 일을 낼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다. 또한 22학번 등의 앞으로의 후배들도 기대가 된다. 내가 못 이룬 꿈을 누군가 꼭 이뤄줬으면 한다. 정말로!
팀 후기
- 코로나라서 밖에 나갈일 없는데 팀연습하느라 가끔식 햇빛 구경해서 좋았다.
- 팀원들 너무 잘하고 성격도 좋았다. 17년부터 PS를 하면서 많은 팀을 맺었지만 이번 팀이 가장 여러가지가 좋았다고 얘기할 수 있다. (이 글을 보는 다른 내 과거 팀원들이 뻘쭘할것 같으니 그 팀은 근소한 차이로 2등이라고 얘기하겠다)
- 마음속 할 말은 팀노트 분량보다 많은데 막상 쓰기에는 오그라드니 그냥 접어두고 나중에 만나서 노는거나 했으면 좋겠다.
- 방탈출 ㄱㄱ
전체적으로 아무말 대잔치를 했는데 그냥 할말이 많은데 그냥 메모장 남기듯이 하나는 남겨놔야 할것 같아서 아무렇게나 써봤다.
- PS는 접지 않을 거지만 그전만큼 열심히 하지는 않을 것 같다.
- 다음 블로그 글에는 아마 나의 PS 이력을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것 같다.
- 앞으로는 일주일에 하나씩 블로그 글 써야지